[여행지 추천] 낚시,캠핑카 스팟으로 몹시 좋은 거제도 - 지세포 항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쉽게 장소를 찾지 못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직접 다녀본 여행 스팟을 대신해서 안내드리는 스토리텔러 여행 편입니다.

 

낚시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웬만한 낚시터는 다 가봤다!  캠핑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다 들어와서 보셔도 좋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려는 스팟은 '거제도의 지세포 항'입니다.

거제도에는 항구가 많은 편입니다. 장승포항, 옥포항, 외포항, 구조라항 등이 있는데요.

거제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보니 낚시는 어디서도 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죠.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 낚시터로 가시거나, 화장실이 없고, 지형이 험난한 곳에서 낚시를 하시곤 하십니다.

외지에서 오신 분들 중, 낚시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끌려갔지만 낚시가 아니어도 충분히 자연을 보며 눈호강 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을 해도 쉽게는 나오지 않을 낚시 스팟을 소개드립니다.

 

 

1. 위치 

  -네비에는 지세포항 주차장으로 검색하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2. 금액

- 선불 주차비 3천 원 그 외 이용료 무료.

  사실 지세포항 주차장은 말 그대로 정말 주차장이에요.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에 지나지 않죠.

  그러나 그곳에 가시게 되면 일반 차량에 비해 월등히 많은 캠핑카와 주차장 자체에 세워진 텐트들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3. 내부 시설 및 자연경관

제일 중요한 낚시 스팟과 자연경관은 입 아프게 많은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대신 보여드리겠습니다.

 

- 주차장에 차를 대시고,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시다 보면 방파제를 따라 등대까지 길이 쭈욱 펼쳐져 있습니다.

- 왼쪽으로는 거제도 주민들의 삶을 엿보실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섬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다른 야외 낚시터들에 비해 지형의 특성상, 덜 더운 편이었습니다.

 

 

3.  이용꿀팁

 -꿀팁 1: 등대 존

주차장 입구에서 돈을 지불하고 차를 세운 후,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방파제와 함께 멋진 풍경이 펼쳐져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실수록 등대에 가까워집니다.

 

-꿀팁 2: 화장실은 입구 쪽에 

화장실은 입구 부분에 있는지라 화장실을 자주 가실 분들은 입구 쪽에서 낚시를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경치를 조금 더 즐기고 싶고 사람이 덜 붐볐으면 한다 싶으신 분들은 안쪽으로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 꿀팁 3: 캐스팅은 반드시 조심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낚싯바늘은 누구보다 무서운 존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캐스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뒤를 확인하시거나 사람들과의 거리를 생각하여 자리를 잡읍시다.

 

- 꿀팁 4: 지세포항 주차장 근처 둑에서도 낚시 가능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지세포항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목에 방파제가 없는 기다란 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세포항 주차장까지 들어오시지 않고, 그곳에서 많이 낚시를 하시지만 그곳은 햇빛을 전혀 막아 주지 못하는 곳인지라 조금만 더 들어오면 완전히 다른 풍경의 지세포항이 펼쳐져 있으니 도중에 포기 마시고 가장 끝까지 들어오셔야 합니다. 그래도 그 둑에서도 낚시가 가능하고, 사진과 같이 작은 물고기들도 잡을 수 있으며 해녀분들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4. 지세포항 총평

거제도는 자연경관이 참 아름다운 곳이지만, 서울 근교에 사시는 분에게는 너무도 머나먼 곳입니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고 싶은데 낚시도 하고 싶지만 아내나 아이들이 싫어할 것 같고, 그러나 눈치 보며 하기는 싫으신 분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핑곗거리가 될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저도 낚시를 싫어하지만 낚시쟁이를 따라갔다가 자연경관에 사로잡혀 기분 좋게 서로 퉁쳤던 기억이 있어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감사합니다.